[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타르 국영 투자청(QSI)이 파리 생제르망(PSG)을 매각하고 맨유를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타르 황태자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나는 2011년에 PSG를 인수했다. 이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 때문이었다. 카타르 자본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PSG는 오일머니의 위력을 과시했다.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티아구 실바, 킬리안 음바페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한 건 파격 그 자체였다. PSG는 네이마르의 바이아웃인 2억 2,000만 유로(약 2,900억원)를 지불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오넬 메시까지 FA(자유 계약)로 영입, 환상의 공격진을 구축했다.
최근 지금의 PSG를 만든 QSI가 구단을 매각하고 맨유를 새롭게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QSI가 맨유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30일(한국시간) “QSI가 PSG를 팔고 맨유를 살 수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2006년부터 글레이저 가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글레이저는 맨유의 상업적 가치에만 집중하며 구단 운영에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글레이저 가문은 신규 투자와 구단 매각과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구단주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QSI가 인수를 고민하고 있다.
당장은 쉽지 않다. 금융 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라 현재 단계에서는 인수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맨유 인수를 위해 PSG 지분을 포기하는 일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PSG보다 더 큰 브랜드다. 메시의 은퇴는 머지않았고 네이마르도 이제 30대다. 음바페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PSG가 세 선수를 잃는다면 그들은 브랜드의 90%를 잃게 되는 것이다. QSI도 새로운 출구를 찾을 때”라고 덧붙였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17&aid=0003692551
'TV속 이야기 > 하루 스포츠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독] 캐롯 이종현, KCC로 전격 트레이드···김진용-박재현과 맞교환 (0) | 2023.02.01 |
---|---|
사라진 황의조…"노팅엄 돌아간다" (0) | 2023.02.01 |
이강인, 마요르카 최종 잔류... 주전으로 첫 '풀시즌' 보낸다 (0) | 2023.02.01 |
13연패 최하위 삼성은 왜 ‘악순환’에 빠졌나 (0) | 2023.01.31 |
[오피셜] '펩과 불화' 칸셀루, 뮌헨 임대 이적..."성공에 갈증으로 움직였다" (0) | 2023.01.31 |